[연말 결산] 선명상 대중화 원년...광화문에서 세계로 향했다
출처 : BBS NEWS
영상 주소 :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12668
한해를 마무리하며 BBS NEWS가 준비한 연말 결산 기획 리포트, 오늘은 국민 마음건강을 위해 조계종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선명상의 대중화와 세계화’ 정책을 짚어봅니다.
9월 광화문광장에서 '5분 명상'으로 국민들 마음 속에 깊이 파고든 선명상은 이후 미국, 중국, 일본 현지 홍보에 이어 'UN 세계 명상의 날’ 제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94년 이후 조계종의 첫 합의추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취임과 함께 매일 108배를 올리며 선명상 개발에 전력했는데...
이는 국민체조처럼 ‘선명상’을 통해 개인의 마음 건강으로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2022년 10월)]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 나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9/20)]
“국민체조 같이 그런 식으로 이게 서로 공유가 되면 그때부터는 전체적인 사회적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면서...”
지난 9월 광화문광장에서 선 보인 5분의 고요는 지금 이 순간의 자유와 평안, 행복을 위한 선명상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마음의 불안과 고통 또한 극심해 졌기에 선명상의 시절인연에 대한민국은 공감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9/28 국제선명상대회)]
“여러분 우리 함께 하루 5분 마음의 여행을 떠나 보시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그 해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습니다”
국제선명상대회 이후 진우스님은 미국 뉴욕을 방문해 예일대 강연과 존 카밧진 박사와의 대담 등으로 K-선명상을 알렸고...
귀국 당일 곧바로 중국으로 가 세계불교포럼에 참여하고, 같은 달 한중일불교문화교류대회 일본대회에 참석해 선명상을 전했습니다.
이후 UN은 12월 21일을 '세계 명상의 날'로 지정했는데 이는 개인이 밝힌 마음이 세계평화로 이어진다는 공감대가 바탕이 됐습니다.
[2024 국제선명상대회 ‘평화를 위한 발원문’]
“지구촌의 폭력과 전쟁,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고 이해와 존중 자비와 지혜가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평화롭기를 발원합니다”
UN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은 선명상을 통해 간화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은 더욱 커 보입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12/19)]
“내년쯤 날 좀 잡아서 미국의 선명상 그리고 선불교에 대한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 가지고 같이 한번...”
[수불스님/ BBS 이사장 (12/19)]
“한국불교의 간화선은 세계화 될 수 있는 아주 굉장한 수행법이고 또 이런 기회를 만나서 그러한 한국 선별교를 미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다며...”
[스탠딩] 올해 선명상 대중화의 전기가 마련 된 가운데, 국민 마음건강을 위한 선명상의 필요성은 새해에 더욱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