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개막...‘2024 명상, 나와의 만남’
9월24일부터 26일까지 동국대 캠퍼스서
‘2024 명상, 나와의 만남’ 주제로 진행
개막식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등 참석해
마음 평화 이루는 축제되기를 축원
총무원장 스님, 선명상·물리학 주제로
엑스포 명상 콘퍼런스 기조강연 나서
명상의 대중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한 제5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가 9월24일 막을 올렸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2024 명상, 나와의 만남’을 주제로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9월26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학술·체험·문화·교육·산업의 5가지 주제로 본격적인 명상의 장이 펼쳐진다.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거행된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등이 참석해 명상엑스포가 세계인이 마음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되기를 축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치사에서 “이번 서울국제명상엑스포가 명상을 통한 참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학술, 실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명상엑스포가 발전을 거듭해 명상의 세계화, 대중화, 산업화가 실현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불교 역사와 함께한 명상은 현대인들이 고통, 번뇌에서 벗어나 행복으로 인도하는 수행법”이라며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통해 많은 이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삶을 환하게 열어가는 기회가 되도록 한마음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이번 명상엑스포에는 체험, 문화 분야 등에서 다양한 대면 명상 프로그램과 선명상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며 “동국대는 앞으로도 K-명상 대중화, 생활화,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개회사를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용욱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명상, 나와의 만남이라는 주제처럼 이번 엑스포가 내면을 탐구하고, 나를 더 잘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다양한 명상을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명상법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진짜 나를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 총무원 사서실장 진경스님과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스님,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장 정도스님 등 스님들과 박기련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동국대 사무처장, 이상효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 등 재가자도 자리했다.
개막식에 이어 명상엑스포 첫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선명상과 현대물리학’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9월25일까지 계속되는 콘퍼런스의 시작을 알렸다.
총무원장 스님은 선명상을 하는 이유를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통과 고민을 해결한 부처님과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따라 고락을 반복하는 ‘윤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설했다.
진우스님은 “양자중첩과 양자얽힘을 이론적 토대로 하는 현대 양자물리학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반야심경 가르침을 실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스님은 과학 문명이 발달하고 문명화된다 하더라도 인간의 궁극적 괴로움을 없애지는 못한다며 선명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업을 없애는 것이 나의 괴로움을 없애는 것이다”라며 “잡념이나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불교신문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18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