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진우스님 선명상 다큐 내일 방송 ‘몰입감 높은 영상미’ (24-12-05)
〔앵커〕
지난 10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2024년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가 BTN불교TV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내일 처음 방송됩니다.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선명상을 하는 모습이 압권인데요, 선명상 세계화를 위한 진우스님의 방미 일정을 BTN의 빼어난 영상미로 함께 보시죠.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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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10월 선명상 세계화를 발원하며 미국 뉴욕을 방문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도착 즉시 9.11테러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911메모리얼 파크를 방문해서 조계종 대표단과 함께 세계 평화를 서원했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해외특별교구 미동부지회 소속 사찰 스님들과 만나 미국에 선명상을 전파할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진우스님은 그 다음날부터 선명상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양자역학의 대가 미나스 카파토스 교수와 대담을 하며 현대 과학과 불교의 만남을 통해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선명상과 불교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미나스 카파토스/미국 채프먼대학교 석좌교수
(정말 위대한 공통점이 선불교와 양자물리학 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뭐냐면 정신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겁니다.)
마음챙김 명상의 창시자 존 카밧진 교수와 만나서는 명상 가운데 가장 우수한 명상이 한국의 선에 있고, 선명상과 마음챙김 명상이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선과 마음챙김 부분에 있어서 그 목적성은 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거기에 우리가 이제 방향성 그리고 실천성 이런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라기보다도 이제 그 색깔이 약간 다른 부분이 있어서...)
아이비리그 명문인 예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선 방하착 등 선명상법을 소개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내면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을 안내했습니다.
또한 예일대에 100만 달러, 한화 약 13억 5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며 한국불교학 연구 활성화를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조계종 대표단은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세계명상의 날' 제정을 공식 제안했고, 유엔난민기구 뉴욕사무소를 방문해서 20만 달러, 약 2억 7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원각사 창건 50주년 기념법회에 참석한 진우스님은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를 기점으로 한국의 선명상이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보급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아마 이것을 시작으로 해서 앞으로 좀 더 많은 문화 행사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세계인들에게 급속도로 한국의 선명상이 널리 보급되리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현지 정관계와 문화, 종교계 VIP를 초청해서 정관스님이 마련한 사찰음식으로 한국불교의 진수를 알린 진우스님.
6.25 참전용사들이 있는 요양원을 방문해선 합장주와 성금을 전달하고, 그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진우스님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교구 본사 주지 스님들과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선명상을 하며 수행자의 본래면목을 보였습니다.
BTN 특집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마음의 평안, 세계의 평화' 다큐멘터리는 12월 5일 오후 4시, 6일 오후 8시 30분, 7일 오전 8시 30분 세 차례 방송됩니다.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