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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온라인 수행 챌린지, 잘 정착되려면…

2024-11-20 15:46:1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5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수행 챌린지’가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조계종 미래본부가 추진하는 ‘하루 5분 선명상 캠페인’이다. 이는 지난 9월 28일 열린 ‘2024 국제선명상대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제안한 ‘하루 5분 선명상’의 실천방안으로 미래본부가 제작한 ‘선명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하루 5분 선명상을 접한 캠페인 동참자들의 호응도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안거를 맞아 이뤄지는 온라인 수행 챌린지들도 눈길을 끈다. 조계사 청년회는 동안거를 맞아 11월 15일부터 ‘조계사청년회 아침명상 시즌3’를 진행 중으로 30명의 청년 불자가 매일 아침을 명상으로 열고 있다. 불광미디어도 11월 15일 네이버 밴드에서 ‘동안거 사경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이 같은 온라인 수행 챌린지의 확산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느슨한 연대’라는 라이프 트렌드와 연계된다. 시간과 장소, 관계,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느슨한 연대감을 추구하는 온라인 수행 챌린지는 열린 종교를 표방하는 불교에게 맞는 신행 트렌드이기도 하다. 특히, 스마트폰 활용과 챌린지 놀이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안성맞춤형 포교 방법이다.

온라인 수행 챌린지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늘 그랬듯이 종단과 일선 사찰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제 태동한 온라인 수행 챌린지 문화가 잘 정착되길 기대한다. 


출처 : 현대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