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조계종 ‘전국 선명상 축제’가 전국 각지서 열리는 가운데 강원도 대표 사찰 월정사도 ‘선명상’을 주제로 한 이색 프로그램을 펼친다. ‘명상 치유의 성지’라 불리는 월정사 답게 주지 정념스님과 선원 스님들이 오랜 기간 다듬어온 명상 프로그램과 특별 강연이 9월28일부터 29일까지 주말 나들이객을 반길 예정이다.

가장 먼저 빼놓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은 ‘해외 명상 지도자 특강’이다. 프랑스 ‘플럼 빌리지(Plum Village)’에서 명상을 지도하고 있는 팝루 스님이 참여하는 특강은 9월29일 오전10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린다. 사전 신청자 120명 선착순 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

앞서 9월28일 오후1시 ‘오대산 명상’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선원장 스님들 실참도 예정돼 있다. 월정사가 운영하는 만월선원, 청량선원, 기린선원, 상왕선원 등 총 4개 선원 스님들이 각 선원과 전나무숲 일대서 ‘명상의 이해와 실참’, 선요가 명상, 걷기 명상, 선지식과의 대화 등을 주제로 대중과 만난다.

같은 날 열리는 청년 템플스테이 ‘청춘 명상’도 이색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에서 원장 해조스님이 국내외 청년을 대상으로 ‘오대산 청춘 명상’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생생 야행 별빛 산책’, ‘시간 명상’ 등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함께 9월28일 오후1시부터 9월29일까지 월정사 일대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선착순 30명 접수 받는다.

월정사는 이번 국제 선명상 축제를 맞아 “출가 학교를 20년째 진행해오고 있으며 4개 선원을 운영하고 있는 교구본사인 만큼 ‘명상과 치유의 성지’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